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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안유성, 이번엔 수해 현장 찾았다..350인분 밥상 봉사 [Oh!쎈 이슈]

OSEN

2025.07.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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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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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안유성 셰프가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 봉사에 나섰다.

안 셰프는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긴급 급식 지원 활동을 펼쳤다.

폭염 속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군 장병들과 주민들을 위해 준비된 식사는 총 350인분. 전복삼계죽부터 갈비찜, 오리훈제볶음까지, 기력 회복을 위한 진심 어린 한상이었다.

이날 조리는 안 셰프뿐 아니라 ‘전라남도 1호 조리 명장’ 조혜경 셰프가 함께 맡았다. 구슬땀을 흘리며 식사를 준비한 두 셰프에게, 밥을 마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유성 셰프는 “호우 피해 소식을 접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음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회복지원차량도 함께 운영돼, 식사 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동참해주셔서 현장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안유성 셰프는 지난해 12월 제주공항 참사 당시에도 무안공항을 찾아 참사 유가족과 의료진을 위해 전복죽과 곰탕,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방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을 접한 뒤 새벽부터 직원들과 김밥을 만들어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다. 이와 관련 그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을 통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후 그는 조리사협회, 광구광역시 측과 함께 유족들을 위한 떡국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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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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