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올스타전 결장에 MLS 총재 격분 “징계 불가피”…팬들도 실망 “몇시간 전에 알았다”
OSEN
2025.07.24 14:5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팬들을 실망시켰다.
2025 MLS 올스타전이 24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됐다. MLS를 대표하는 스타 26명이 두 팀으로 나눠 대결했다. 팀 MLS가 MX올스타를 3-1로 이겼다.
18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는 메시는 결장했다. 메시가 컨디션관리를 이유로 올스타전을 거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터 마이애미 동료 호르디 알바 역시 같은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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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이 거세다. 돈 가버 MLS 총재는 “메시가 출전하길 진심으로 바랐다. 리그규정을 어겼기에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격분했다.
문제는 가버 총재가 메시의 결장사실을 미리 알고도 흥행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해 함구했다는 정황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메시의 결장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입장권을 판매한 것은 팬들을 우롱한 것이 된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다. 올스타전을 현장관람한 팬들은 “메시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기시간 세 시간 전에 알았다. 속은 기분”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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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메시의 입장도 있다. 지난 14일간 무려 5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너무 피곤했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럼에도 메시가 경기장에 아예 나타나지 않은 것은 너무했다는 여론이다. 팬들은 메시의 태도에 실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