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굶는다" 김남주, '169cm·47kg'여도 다이어트('안목의 여왕')

[사진]OSEN DB.

[OSEN=오세진 기자] '안목의 여왕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뼈를 깎는 고충을 공개했다.

24일 방영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김남주의 김승우를 위한 외조, 그리고 그만의 베이킹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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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인 김승우를 따라 나섰다. 김승우는 한국에서 열리는 리틀 야구 대회의 개회에 참석했고, 주체답게 격려사도 준비했다.

그에 김남주 또한 아이들을 위해 호두과자를 준비했다가 당황스러워했다. 아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선수였고, 김남주 생각보다 컸던 것이다. 김남주는 “호두? 저걸 먹고 뭘 잘하는 거야? 그래도 잘하겠지”라며 걱정스럽게 중얼거리더니 “아, 우리 남편 원망스럽네. 왜 이런 얘기를 안 해주는 거야”라며 김승우를 향한 원망을 꺼냈다.

문득 김남주는 “우리 남편은 우리는 아들을 낳으면 야구 선수 시키려고 했다”라며 결혼 전부터 김승우와 생각했던 자녀 계획에 대해 말했다. 김남주는 “그런데 딸을 낳았다. 그 후에 아들을 낳았는데 야구를 안 좋아한다. 역시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자고로 김남주의 딸 라희는 상위 1%의 영재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남주는 “우리 애들은 어릴 때 남편이 야구선수인 줄 알았다. 야구 덕후이고, 연예인 야구단을 직접 뛸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애석하다는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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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왜 얘기 안 해줬어. 리틀 야구라면서. 애기들이 아니더만”라며 김승우에게 가서 투덜거렸다. 귀여운 아내의 투정에 김승우는 말없이 웃었다. 김승우는 “가운데는 타일랜드 팀이다. 쟤네가 강력한 팀이다. 우리나라가 이겨야 미국을 갈 수 있다”라며 아내에게 경기 대진에 대해 말해주었다. 

김남주는 “여보도 나가서 격려사를 하는 거냐. 멋지게 짧게 해라”라며 조언했다. 김승우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후 앞으로 나갔다.

김승우는 “리틀야구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참가 선수분들, 한국에서 멋진 추억을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개회 인사를 했다. 돌아온 김승우에게 김남주는 “영어로 준비했어야지”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돌아온 김남주는 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최수경 원장과 호두를 이용한 베이킹을 했다. 호두 머핀, 호두 구이, 수박을 막 썰어 만든 땡모반, 수박을 아이스크림 틀로 잘라서 얼린 귀여운 과일 아이스크림, 딸기잼을 두껍게 바른 베이글 등 다양한 간식이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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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남주의 콘텐츠의 정점은 바로 김승우와의 여행이었다. 강진의 수국을 둘러보며 감탄을 거듭하던 김남주는 김승우와 함께 갯장어회를 먹으러 갔다.

양파에 갯장어회를 싸서 다양한 것을 얹어서 먹는 삼합이었다. 양파는 하루 동안 찬물에 담가서 매운 기를 싹 뺀 것으로, 먹성이 있는 편이 아닌 김남주도 감탄할 맛이었다. 김남주는 문득 “나는 밥 아저씨랑 결혼한 줄 알았다”라며 하루 여섯 끼를 말하던 김승우에게 밉지 않는 눈길을 보냈다. 이어 김남주는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을 나는 굶어야 해서 너무 슬펐다”라며 시무룩해졌고, 이런 김남주를 두고 김승우는 “먹어라. 먹고 일하자”라며 달랬다./[email protected]

[사진]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


오세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