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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 선수들 대부분 성공"... 버림받았던 래시포드,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하게 부활?

OSEN

2025.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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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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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축구 전설 개리 리네커(64)가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시포드(27)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원소속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인 래시포드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엔 3500만 유로(약 564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의 주급 전액을 부담한다. 맨유는 12개월 간 약 1400만~1500만 파운드(약 260억~278억 원) 임금 부담을 줄이게 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했던 래시포드는 다시 원 소속팀 맨유를 떠난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배제된 탓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2016년 데뷔 후 426경기에서 138골을 넣었다. 메이저 트로피 5개를 획득했다. 맨유 통산 득점 순위 1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보낸 최근 시즌 땐 부진의 연속이었다. 그는 2023-2024시즌 43경기 8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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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대부분 믿기 어려운 성공을 거뒀다. 모두가 열심히 뛰었고 각자의 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리네커는 현역시절 레스터 시티, 에버튼, 바르셀로나,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맨유를 떠난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대부분 새로운 팀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래시포드를 포함한 여러 전 맨유 선수들이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고 제이든 산초는 첼시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기여했다. 딘 헨더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FA컵 우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앤서니 엘랑가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유럽 무대에 올려놨다. 다비드 데 헤아도 피오렌티나에서 안정된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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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는 “래시포드가 정신적으로 잘 준비된 것 같다.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팀이다. 주전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일정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래시포드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과 경쟁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도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긴 어렵다”며 래시포드가 입지를 잡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좋은 영입이다. 래시포드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한다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아스톤 빌라에서도 훌륭했듯 바르사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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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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