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4기 옥순은 여전히 강했다. 고요함과 강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23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그리웠던 얼굴들이 돌아왔다. 이름하여 1988년생 특집으로, 평균 나이 38세의 여성 출연자들이 주인공이었다. 11기 영숙부터 시작해 25기 옥순, 26기 순자, 23기 옥순, 23기 순자, 24기 옥순까지 화제가 있었던 인물들이 나왔다.
[사진]OSEN DB.
26기 순자는 “혼자 직진했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때는 추웠는데 오늘 날씨는 뭐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라며 비바람이 치는 날씨에 조용히 웃어보였다. 그는 “이상형요? 그냥 남자면 된다. 연락이 여자들한테밖에 안 온다. 입은 옷이 어디 거냐, 이런 질문이다”라며 쿨하게 대답해 윤보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11기 영숙은 단아한 외모에 자신의 사업체를 갖고 있었던 모습으로 대중에게 기억됐다. 11기 영숙은 “11기 상철이랑은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적인 걸 고려하지 못했다. 일단 거리도 멀고, 그래서 자주 못 봤다. 올해는 결혼하지 못해도 내년에는 할 거다”라며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23기 순자는 “방송 후 잠깐 만나다가, 이별을 하고 회복 중에 고민하고 출연하게 됐다.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싶어서 나왔다. 여기서는 일상과 떨어져서 감정에 몰입을 많이 시켜주지 않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조용하고 귀엽지만, 조금 여윈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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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변신을 한 건 25기 옥순과 23기 옥순이었다. 단발의 플루리스트였던 25기 옥순은 머리를 붙이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25기 옥순은 “머리를 붙였다. 그런데 머리가 물미역이 됐다”라며 비바람이 엉망으로 불어닥쳐 울상을 지었다.
당시 25기 영호와 25기 광수의 꿋꿋한 애정이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25기 옥순은 “25기 영호와 광수를 몇 번씩 만나 봤는데, 인연이 잘 되지 않았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좋은 에너지 많이 충전해서 왔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23기 옥순은 고양이 눈매에 이지적인 외모가 더욱 화려해져 돌아왔다. 바로 단발 변신이었다. 23기 옥순은 “저는 기를 다 소진한 것 같다”라면서 “방송 후 에너지를 많이 썼는지 약간 혼자 있고 싶더라. 연애 세포가 다 죽었다. 이대로는 연애랑 담을 쌓고 살겠다 싶어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변해보자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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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선을 끈 건 바로 24기 옥순이었다. 등장부터 "남자라면 날 좋아하겠지"부터 시작해서 "별이 빛나는 이유? 내가 빛나잖아" 등 매 회차마다 명대사를 터뜨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비명 지르게 한 장본인이자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된 출연자였다.
24기 옥순은 “제 이야기를 많이 안 했다. 여러 사람보다 소수를 더 깊게 알고 싶다. 제가 88년생인데 좀 더 간절해졌다”라고 말했으나, 바로 방송 말미에 남성 출연자들에게 “다들 가까이서 보는 게 더 나으시네요”라고 말하며 시선을 확 끌었다. 또한 그는 “저는 지금 바지에 구멍이 났다”라는 말을 하더니 바지를 빌려주겠다는 남성 출연자에게 “안 맞아요. 제가 골반이 있어서요”라는 멘트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24기 옥순은 자신의 타입으로 "10기 영식이 재미있지 않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