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그룹 슈가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년 만에 노래를 부르며 감동적인 시간을 나눈 가운데, 멤버 박수진을 향한 그리움이 곳곳에서 묻어나 팬들의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이 모여 ‘슈가 신년회’를 열고, 20여 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대 위 세 사람은 옛 노래를 부르며 감격했고, 그 감정은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황정음은 “23년을 함께해온 친구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전화하면 바로 모일 수 있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아유미 역시 “눈물 날 뻔했다. 예전 얼굴이 겹쳐 보여서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하지만 이 자리에 박수진은 함께하지 못했다. 아유미는 “수진이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해외에 있다 보니”라며 아쉬움을 내비쳤고, 황정음은 “하와이에서 아이들 키우며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대신 전했다.당시 아유미는 자신의 SNS에도 “#수진이도넘넘보고싶당”, “#우리넷이만난그날은바로노래방고고”라며 박수진을 향한 진심 어린 그리움을 담은 해시태그를 남겨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러한 멤버들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 최근 박수진의 오랜 절친 김성은이 SNS를 통해 박수진의 근황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성은은 “나의 운동 메이트, 내 절친 쑤”라는 글과 함께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운동 중인 박수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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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박수진은 긴 머리에 블랙 운동복 차림으로, 군살 없이 매끄러운 몸매와 여전히 청순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아이돌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미모는 물론,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진짜 발레리나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네티즌들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슈가 완전체 꼭 보고 싶다”“수진이 지금도 너무 예쁘다”“하와이에서도 여신 비주얼이네” “멤버들 보고 싶어하는 거 보니 진짜 우정 감동이다”등 뜨거운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수진은 2015년 배용준과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둘째 출산 당시 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하와이 이주설과 함께 연예계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박수진·배용준 부부는 자녀 교육을 위해 하와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슈가’ 신년회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의 진심 어린 그리움과 팬들의 응원 속에서 박수진의 근황은 더욱 특별한 울림을 주고 있다. 최근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이 활발한 가운데, 언젠가 다시 ‘완전체 슈가’로 네 명이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