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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156km-슬라이더 144km’ 최강 에이스 안우진, 9월 복귀 유력?…순위 경쟁 중요 변수 급부상

OSEN

2025.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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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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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6)이 올 시즌 복귀를 위한 단계를 빠르게 밟아가고 있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지난 일요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다. 20구씩 2번 40구 정도를 던졌다”고 밝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KBO리그 통산 156경기(620이닝)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에이스다.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올해 9월 전역 예정으로 올 시즌 후반 복귀가 가능하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해 아직 실전 등판이 없는 안우진은 아직 올해 1군에서 등판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9월 17일 전역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1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면 1~2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된다. 안우진 본인은 빠르게 재활 과정을 진행하며 올 시즌 등판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설종진 대행 역시 “나도 안우진을 팬들 앞에서 한 번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안우진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안우진은 지난달 22일 첫 피칭을 시작했다. 이날 가볍게 불펜피칭을 진행한 안우진은 지난 16일 라이브 피칭에서 31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지난 20일에는 40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찍었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4km에 달했다. 구속만 보면 당장 1군에서 던져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설종진 대행은 “안우진에게는 우리가 제시한 메뉴얼도 없고 미션도 없다. 선수 몸상태에 맞춰서 재활 훈련을 하며 담당 코치, 트레이닝 파트에 보고만 하고 있다. 나도 고양에서 던지는 것을 한 번 봤다. 공은 확실히 좋아보이더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최고 시속 156km를 던졌다”고 안우진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밝힌 설종진 대행은 “지난 일요일에 156km를 던졌다고 해서 사실 걱정이 됐다. 천천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 복귀과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 안우진의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아마 전역하기 2주 전부터는 좀 더 자세히 몸상태를 점검할 것이고 퓨처스리그에서 던질지 바로 1군에서 던질지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의 올 시즌 복귀 여부는 나머지 팀들도 예의주시하는 이슈다. 안우진이 돌아올 수 있는 9월 중순은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점이다. 만약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을 상대로 안우진이 등판한다면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많은 구단들과 팬들이 안우진의 올 시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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