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실점으로 아쉽게 경기를 시작한 다르빗슈는 2회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메이신 윈은 1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조던 워커에게 안타를 맞았다. 페드로 파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빅터 스캇 2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노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르빗슈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에레라에게 안타를 맞고 벌슨에게도 2루타를 맞은 다르빗슈는 콘트레라스에게 또 한 번 스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아레나도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길었던 2회를 힘겹게 끝냈다.
다르빗슈는 3회말 선두타자 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워커와 파헤스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스캇 2세를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시켰고 도노반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에레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다르빗슈는 마쓰이 유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7-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286경기(1722⅔이닝) 110승 9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인 다르빗슈는 올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이 늦었다.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다르빗슈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올 시즌 4경기(16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9.18을 기록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