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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노리는 맨유와 구단의 7번, "UCL? 일단 유럽 무대에 나가는 것이 중요해"

OSEN

2025.07.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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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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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유럽 복귀다." 메이슨 마운트(25, 맨유)가 2025-2026시즌 향한 분명한 각오를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마운트의 발언과 함께 맨유의 유럽대항전 복귀를 위한 구상, 그리고 이적시장 움직임까지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토트넘에 패배해 2025-2026시즌 유럽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그야말로 완벽히 실패한 시즌. 이로써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이 열리지 않게 됐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1980년대 헤이젤 참사 이후 영국 구단 전체에 유럽 출전을 금지한 이래 단 두 번째 사례다.

맨유의 7번 마운트는 "우리에겐 유럽대항전 복귀가 매우, 매우 중요하다"라며 "챔피언스리그라면 더욱 좋겠지만, 그보다 먼저 유럽 무대에 다시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 노팅엄 포레스트에 무려 23점 차로 뒤진 채 시즌을 마쳤다. 이는 유럽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막 순위였기에, 팀이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상당한 개선이 필요하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공격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브렌트포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이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16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

이밖에도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 첼시의 니콜라 잭슨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반대급부로 포함된 트레이드설도 제기됐다.

물론, 맨유 내부 소식통은 "어떠한 이적도 임박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아스톤 빌라 구단은 왓킨스 이적설에 대해 "선수를 팔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현재 미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써머 시리즈'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튼과 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 팀 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영국 캐링턴 훈련장에서 따로 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안토니는 지난 시즌 성공적인 임대를 보낸 레알 베티스가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산초는 유벤투스가 원하고 있으나 스쿼드 정리를 마친 이후에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전력 재편과 유럽 복귀, 그리고 불확실한 이적시장을 동시에 마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이 한층 더 복잡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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