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보미가 임신 28주차의 일상을 솔직하게 전하며 노산의 고충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박보미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산부일상 28주 정기검진 다녀왔숩니다. 초음파 보기 전에 늘 긴장 이만배...”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설복이는 1.3kg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요. 벌써 첫째 띠모니 때 만삭 몸무게를 찍어서 걱정했지만 임당(임신성 당뇨)도 한 방에 통과했어요. 그런데 이상한 증상은 다 겪는 듯해요.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라며 노산 임신에 따른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임신 후기에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다고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걸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새벽 5시 30분에 눈 뜨자마자 밥 먹고 동네 한 바퀴 돌았어요. 걸을 만하네요, 다행이에요”라며 일상의 소소한 노력도 공유했다.
[사진]OSEN DB.
박보미는 “두 달 조금만 지나면 설복이를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코까지 살쪘고 진격의 거인이 됐지만, 뱃속에서 꿀렁꿀렁 존재감 뿜뿜하고 있는 설복이를 생각하면 설레고 행복하고 기대돼요. 설복아, 건강하게 언능 만나자. 너무 보고 싶어”라며 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만삭에 가까운 D라인을 공개하며 “37산 임산부 28주 증상 하2”, “띠모니 때 만삭 몸무게 벌써 찍음. 목주름 목걸이 7개. 색소침착 장난 아님. 코까지 살찜. 배에 뾰루지 그리고 오랑우탄. 발 붓기와 발바닥 아픔. 급격한 체중 증가로 무릎 아픔. 달달구리 엄청 땡김. 일반카메라로 사진 못 찍음”이라며 임신 후기에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첫 아들 시몬 군을 얻었으나, 지난해 5월 열경기로 인해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이후 올해 5월 딸 설복이(태명)를 임신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