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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까지 기회 준다” 1순위 특급신인, 개인 5연패 부진에도 가능성 보였다

OSEN

2025.07.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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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키움 선발 정현우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4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키움 선발 정현우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19)가 6이닝을 소화했지만 개인 5연패에 빠졌다. 

정현우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정현우는 고승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윤동희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빅터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전준우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1사에서 손호영에게 안타를 맞은 정현우는 한태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승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와 4회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정현우는 5회 선두타자 손호영과 한태양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대타 김민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성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보크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고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회에만 3점을 내준 정현우는 윤동희에게 1-4-3 병살타를 유도하며 길었던 5회를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현우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키움이 0-4로 지고 있는 7회에는 이준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0-4로 패해 2연패에 빠졌고 정현우는 시즌 5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 부진이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정현우는 직구(49구), 슬라이더(19구), 커브(7구), 체인지업(6구), 포크(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5.9%로 높았다.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며 무너졌던 지난 2경기와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타자와 승부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홈런을 허용하고 집중타와 함께 보크로 점수를 헌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정현우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4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정현우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주자 1,3루 롯데 고승민 타석에서 키움 선발 정현우가 보크를 범해 실점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4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정현우, 롯데는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주자 1,3루 롯데 고승민 타석에서 키움 선발 정현우가 보크를 범해 실점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정현우는 9경기(45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며 다소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15이닝 동안 16실점을 허용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정현우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경향이 있다. 오늘은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현우는 이날 직구 비중을 57.6%로 소폭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승부를 한 덕분인지 85구로 6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지만 실점이 많았다. 

정현우는 키움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이 때문에 부진이 계속되더라도 최대한 선발투수로 기회를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설종진 대행은 “지금 생각으로는 시즌 끝까지 선발투수로 끌고 가려고 한다. 다만 무리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화요일에 던지는 주에는 일요일 등판을 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우가 올해 이미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한 만큼 신중하게 등판 일정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은 올 시즌 28승 3무 64패 승률 .304 리그 10위를 기록중이다. 선발 평균자책점 역시 리그 10위(4.93)에 머무르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와 라클란 웰스가 합류하면서 선발진 안정화에 성공했지만 웰스가 개인적인 사유로 재계약을 거절하고 호주로 돌아가면서 선발진에 또 한 번 공백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정현우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성장통을 겪으며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현우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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