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폰세가 찝찝하다고 해서…그 정도라 다행" 한화 안도의 한숨, 다음 등판도 문제없다

OSEN

2025.07.25 00:24 2025.07.25 00:2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이닝을 마친 한화 폰세고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7.2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이닝을 마친 한화 폰세고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초특급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몸 상태는 다행히 문제없다.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간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5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폰세에 대해 “무리하기 전에, 안 좋기 전에 뺀 것이다. 투구수로는 1이닝 그 이상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는데 (6회를 마치고 나서) 조금 찝찝하다고 (양상문) 투수코치한테 얘기했다고 한다. 괜히 더 던지고 나서 아플까봐 아예 뺐다”고 밝혔다. 

폰세는 전날(24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8km, 평균 153km 직구(29개)를 비롯해 커브(17개), 커터(13개), 체인지업(11개)을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70개밖에 되지 않았는데 7회 시작부터 구원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등판 전까지 경기당 평균 투구수가 100.2개였던 폰세라 너무 이른 교체였는데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한화 구단은 오른쪽 어깨 뭉침 증세로 폰세가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다음 등판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확하게 어깨가 아니라 목 뒤쪽에 통증이 온 것으로 담이 온 수준이다. 

김경문 감독은 “(5회 박준순의) 번트 볼을 잡고 던지면서 조금 그랬다고 한다”며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니까 다행이다”며 안도했다. 로테이션 순서상 31일 대전 삼성전 등판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한화는 폰세가 내려간 뒤 박상원이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는 등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상원이가 물론 준비는 했겠지만 조금 급하게 나가서 리듬이 그랬다”고 감싸안았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2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승부가 넘억어갈 줄 알았지만 8회 곧바로 3점을 따라붙으며 폰세의 갑작스런 교체 여파 속에서도 4-4 무승부로 패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는 것과 비기는 것은 온도 차이가 굉장히 크다. 끝나고 나면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막아줬다. 이긴 것 못지않게 비긴 것도 나중에 보면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로선 이날 승패보다 폰세의 몸 상태가 더욱 중요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27⅔이닝을 소화한 폰세는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 탈삼진 176개 WHIP 0.82 피안타율 1할7푼6리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WHIP, 피안타율 모두 1위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유력한 MVP 후보로 활약 중이다. 

한화의 1위 질주에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폰세의 건강한 시즌 완주가 한화로선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하이 싱글A, 더블A에서 도합 25경기 137⅔이닝을 던진 게 폰세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이라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긴 했다. 부상이 오기 전에 적절하게 교체하면서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한편 한화는 이날 SSG 우완 선발 드류 앤더슨을 맞아 황영묵(2루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최인호(지명타자) 이도윤(유격수) 최재훈(포수) 이원석(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