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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도 참고 다 뛰었다" 한유섬 어깨 통증→1군 엔트리 제외, 갈 길 바쁜 SSG 악재

OSEN

2025.07.2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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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석우 기자] SSG 한유섬.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이석우 기자] SSG 한유섬. 2025.07.22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주포 한유섬(36)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는 2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성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한유섬을 말소했다. 

한유섬은 전날(24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 김재성의 우측 2루타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진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6회 다음 타석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9회까지 경기를 다 뛰었지만 통증이 계속됐다. 25일 대전에 와서 병원을 찾았고, 추가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26일 서울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증이 지속돼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일(26일) 오전 10시에 다시 검진을 받는다. 정확한 상태는 내일 검진 결과를 봐야 한다. 아픈데도 참고 경기를 다 뛰었다. 책임감을 갖고 한 것 같은데 (대전에) 도착해서 아프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유섬은 올 시즌 87경기 타율 2할7푼(311타수 84안타) 12홈런 46타점 OPS .78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6리(3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타격감아 살아나고 있었다. 

한유섬이 빠진 자리에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 말소된 김성욱이 33일 만에 돌아왔다. 지난달 7일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SSG로 넘어온 김성욱은 올 시즌 19경기 타율 1할8푼2리(33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 중이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2루 상황 SSG 박성한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7.10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2루 상황 SSG 박성한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한유섬의 부상은 아쉽지만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실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17일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엔트리 말소된 박성한은 25일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에 100% 회복 소견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훈련 및 2군 경기 출장 일정을 잡는다. 이숭용 감독은 “이제 시작이니까 100% 괜찮다고 할 때 부르겠다”고 밝혔다. 

24일 삼성전에서 3-1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은 SSG는 그러나 거듭되는 부상 악재에 이숭용 감독도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순위 싸움 중에 분위기가 처져선 안 된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문)승원이가 마운드에서 슬라이딩까지 하며 잘 던졌다. (한)유섬이도 그렇고 베테랑들부터 어린 친구들까지 뭔가 좀 해보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패를 끊어서 그런 게 아니라 어제 같은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선수들이 어제 같은 모습으로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 포함 코칭스태프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서 시즌 끝까지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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