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1hymd2kDFo]
(서울=연합뉴스)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에 따른 태국인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양국이 25일(현지시간) 교전을 재개했습니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아침 양국 국경 여러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첫 교전이 벌어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이날 아침 전투가 시작됐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습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의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또 캄보디아 군인들이 서둘러 다연장로켓포를 몰아 국경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태국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 등 46명이 부상했습니다.
양국 간 교전이 이틀째 지속하고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집니다.
군사력 면에서 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가운데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태국 민간인이 14명이나 숨져 태국군이 전면전으로 보복할지에 확전 여부가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