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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 FC 이적설 급물살... 토트넘은 방한 투어만 고민

OSEN

2025.07.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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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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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33)의 LA FC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25일(한국시간) 글로벌 ‘디 애슬레틱’은  “LAFC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영입 시도를 본격화했다. 새로 부임한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구상에는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LAFC 측은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이적시장 소식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에서 “LAFC가 새로운 슈퍼스타 영입 프로젝트로 손흥민을 고려 중이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향후 토트넘과 손흥민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도 확인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샘 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 역시 “LAFC가 손흥민에 대해 공식 제안을 건넸다”고 잇따라 보도하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손흥민 이적설에 걸림돌로 떠오른 것은 바로 토트넘의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번 투어 계약에는 ‘핵심 선수 출전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손흥민이 투어 및 경기에 불참할 경우 구단은 투어 전체 수익의 최대 75%를, 경기에는 동행하고 출전하지 않으면 50% 수준을 주최 측에 되돌려줘야 한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한국 시장에서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 그렇기에 한국 투어 전후로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구단 차원에서 손흥민의 거취 변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최근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딩전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두 명이 주장을 맡을 예정이지만, 새 시즌 주장단은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지에서는 장기적으로 ‘캡틴 손’ 체제가 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레딩전 직후에도 프랭크 체제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이처럼 토트넘의 ‘캡틴’이자 팀의 상징 손흥민의 거취는 역대 어느 때보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AFC의 구애와 구단의 전략적 의도가 맞물린 이번 이적 시장 최대 이슈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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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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