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고 싶다" 명장이 웃는다..."7회 승부처라고 생각" 준비된 홍민기가 롯데를 구했다 [오!쎈 부산]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4 승리를 확정 짓고 한태양, 윤동희, 이호준, 손호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홍민기가 8회초 1사 1루 KIA 타이거즈 김태군을 유격수 병살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4회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4회말 윤동희의 투런포로 역전했고 이후 손호영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박승욱의 2루수 내야안타 때 손호영이 홈까지 쇄도하면서 3-1로 역전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오선우에게 동점 투런포를 헌납했다. 다시 3-3 동점.

그러나 롯데는 6회 윤동희와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한태양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작전을 절묘하게 수행하면서 KIA 내야를 꿰뚫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4-3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으며 5-3으로 달아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7회초 1사 만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르는 홍민기에게 파이팅을 요구하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그러나 7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필승조 최준용이 올라왔고 1사 후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는 듯 했다. 그런데 황성빈이 이 타구를 놓쳤다. 결국 황성빈의 실책으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오선우의 투수 굴절 내야안타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위즈덤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롯데는 새로운 필승조 홍민기가 1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해 1점을 내줬다. 이후 나성범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이어진 7회말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와 윤동희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한태양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홍민기가 8회에도 올라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공을 마무리 김원중에게 넘겼고 김원중이 1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취점을 내준 직후 나온 윤동희의 홈런과 손호영의 주루가 경기 중반 흐름을 내주지 않는데 주효했다”며 “또, 6회, 7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 한태양이 만들어 낸 타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순간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불펜들이 수고가 많고, 1⅔이닝을 잘 막아준 홍민기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민기는 “중요한 순간에 믿고 등판 시켜주시는만큼 오늘도 책임감을 갖고 자신감 있게 마운드에 올라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오늘 7회 1사 만루 등판 상황이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강남 선배님을 믿고 사인대로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기부터 타이트한 상황에 계속 등판하고 있다. 좋은 기회를 주시는만큼 놓치지 않고 싶고, 기대에 부응해 팀 성적이 중요한 시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이민석을 KIA는 이의리를 내세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홍민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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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