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5골을 넣은 저메인 료가 득점왕에 올랐다. 료는 한국전에서도 결승골을 뽑아 포효했지만 월드컵 본선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아시안컵을 제패한 J리거 선수들은 북중미 월드컵 일본대표팀 엔트리 26명안에 들어가기도 벅차다. 일본대표팀 핵심전력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일본대표팀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일본매체 ‘에이리어’는 “원래대로라면 부동의 주전수비수인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현재 일본의 베스트11인 스리백에서 토미야스와 이토를 양쪽에 세운다. 중앙에 이타쿠라 츠바키가 선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올해 복귀할지 미지수다. 이토 역시 10월 이후는 돼야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잦은 부상으로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아스날에서 해고됐다. 그는 지난 2월 받은 무릎수술에서 아직도 회복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까지 없어진 그는 월드컵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 대체자’로 거론됐던 이토 히로키 역시 부상을 달고 산다. 그는 지난 3월 오른쪽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세 번째 같은 부위 손상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일본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봐야 한다.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국내파들이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