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제작 빅토리콘텐츠/ⓒ함창석, 주은/대원씨아이)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배우 김병철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14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배우 김병철이 KBS1 ‘다큐 인사이트’ 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0일과 24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의 ‘인재전쟁’ 편에서는 배우 김병철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크린과 드라마를 통해 깊은 연기를 보여온 김병철이 이번에는 목소리 하나로 묵직한 감정을 전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와 마주했다.
방송 내내 김병철의 목소리는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울림으로 다큐의 흐름을 이끌었다. 과학기술 패권을 두고 전 세계가 전면전에 돌입한 지금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 차이나테크의 역습 그리고 그 안에서 흔들리는 조직과 개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복잡한 주제 속에서도 김병철의 내레이션은 단정하면서도 조용하게 그러면서도 강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김병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물의 마음을 대변하듯 감정을 실은 호흡과 억양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문장을 하나하나 눌러 읽듯 곱씹으며 이어가는 김병철의 내레이션은 화면 속 이야기의 감정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내레이션이 공개된 직후에는 감정이 실린 전달력과 차분한 목소리에 대한 호평이 시청자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번 내레이션 참여는 김병철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다. 카메라 앞이 아닌 마이크 뒤에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끌고 가는 힘, 연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진중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이다.
한편, 김병철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으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서인호 캐릭터를 지난해에는 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최진혁 역을 맡아 서로 다른 결의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9월 16일부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행보 속에서 김병철이 펼쳐갈 새로운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