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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깜짝 결혼 발표…"오랜 시간 알고 지낸 인연"

중앙일보

2025.07.25 08:24 2025.07.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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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이민우. 뉴스1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민우는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신화 여섯 멤버 중 네 번째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민우는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신화창조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많은 시간들을 가졌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며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라며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내가 가장 아끼는 신화창조에게 축하 받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우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신화로 데뷔해서 열정 넘쳤던 10대, 20대, 30대를 거쳐 지금까지, 오랜 시간 감사하게도 저는 늘 신화창조에게 넘치는 사랑과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행운아였고, 서툴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 준 신화창조 덕분에 다시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이민우로 살아온 시간을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행복하기만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제게 또 다른 삶의 변화가 있겠지만 신화창조와 가족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무대 위 그리고 어디서든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가는 이민우로서 신화창조 여러분을 만날 것이라고 약속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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