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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서 이주민 선박 전복…최소 15명 사망

연합뉴스

2025.07.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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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서 이주민 선박 전복…최소 15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25일(현지시간) 유럽행 이주민 선박이 뒤집혀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지중해 연안의 동부 항구도시 투브루크 인근 해상에서 수십 명의 이주민을 태운 선박이 전복됐다. 사망자 15명 모두 이집트인이고, 수단인 선원 2명을 포함해 10명이 구조됐다.
탑승자의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실종자 수도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의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리비아 해안의 이주민 선박 사고는 종종 발생해 지난해 12월에는 서부 주와라 마을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1명이 숨졌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8개월 동안 리비아 해안에서 선박 사고로 최소 434명의 이주민이 사망하고 61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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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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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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