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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중국에 왜 가?” 中대표팀, 10월 평가전 상대 아르헨티나 아니다

OSEN

2025.07.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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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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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는 중국에 가지 않는다. 

베이징청년보는 25일 “중국대표팀이 오는 10월 중국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대표팀은 강팀보다 기량이 비슷한 상대를 고를 것이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아직 상대국에서 명확한 입장은 없다”고 보도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셈이다. 중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찌감치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해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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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주르예비치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홍콩을 1-0으로 이겼다. 한국(0-3패)과 일본(0-2패)에 졌던 중국은 첫 승을 올리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축구협회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주르예비치에게 더 이상 대행을 맡기지 않겠다며 그를 해고했다. 중국은 10월까지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등 한국대표팀 전임감독들이 물망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중국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6월 호주와 평가전을 위해 베이징에 입국을 시도하다 공항에 두 시간 이상 억류당하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스페인-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인 메시가 중국비자를 발급받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것이다. 

[사진] 2023년 중국 입국을 거부당한 메시

[사진] 2023년 중국 입국을 거부당한 메시


메시는 대만에 비자 없이 입국한 것을 떠올리며 “대만도 중국 아니냐?”고 답해 중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메시는 두 시간 이상 기다린 끝에 아르헨티나 대사관 직원의 안내로 겨우 공항을 빠져나왔다. 

당시 수많은 중국팬들이 메시가 머무는 호텔에 진을 쳤다. 30만 위안(5400만원)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거짓광고가 판을 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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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중국어로 이름이 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메시는 경기 중 중국관중이 난입해 자신을 향해 달려오다 공안에 체포되는 광경도 목격했다. 중국은 메시에게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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