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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m→130m’ 이틀 연속 초대형 홈런, ‘잠실 빅보이’ 20홈런 터졌다…이대호 후계자 22홈런, 거포 유망주 홈런 경쟁 뜨겁다

OSEN

2025.07.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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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이재원 / OSEN DB

상무 이재원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퓨처스리그 홈런 경쟁이 뜨거워졌다. 상무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한동희와 이재원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상무는 2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7-6으로 승리했다. 이재원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시즌 20호 고지에 올랐다. 

이재원은 1회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원은 빠른 볼이 장점인 문용익 상대로 1볼에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의 장쾌한 홈런포였다. 시즌 20호. 

이후에는 5회 2사 후에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7회가 아쉬웠다. 무사 만루에서 최동환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도 무사 1,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재원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희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투수 땅볼 아웃, 4회 유격수 땅볼 아웃, 6회 우익수 뜬공 아웃, 7회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 9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재원은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9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려 주자가 없어졌다. 2사 후 이재원이 초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퓨처스리그 홈런 1위는 한동희(22홈런)이다. 이재원이 2위다. 이재원은 43경기 160타수에서 20홈런이다. 8타수당 홈런 1개를 터뜨리고 있다. 한동희는 67경기 268타수에서 22홈런, 12.2타수당 홈런 1개를 때린 셈이다.  퓨처스리그 시즌 후반, 롯데 거포 유망주와 LG 거포 유망주의 홈런왕 경쟁이 재미있게 됐다. 

상무 한동희 / OSEN DB

상무 한동희 / OSEN DB


이날 경기는 KT가 1회말 1사 후 문상철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호연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상무는 3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고 5회 정은원이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류현인의 유격수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KT가 6회말 1사 1,2루에서 강현우의 1타점 적시타, 김건형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는 7회 김재상, 윤준호, 정은원이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류승민의 1타점 적시타, 류현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 1점을 추가했다. 

KT는 3-6으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상무 투수 이용준 상대로 1사 후 최성민의 안타, 이승현의 볼넷, 윤준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다. 상무는 한승주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이용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진혁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이어갔는데, 강현우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김건형이 1루수 땅볼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전 승부치기(무사 1,2루)로 진행됐고, 상무는 2사 1,2루에서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투수 폭투로 7-6 균형을 깼다. 10회말 한승주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한화 시절 한승주 / OSEN DB

한화 시절 한승주 / OSEN DB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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