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이유도 "밀렸다"는 女배우 정체..송혜교→전도연과도 경쟁 ('편스토랑')

OSEN

2025.07.25 12: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아이유도 "그 장면에선 밀렸다"고 말한 배우가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활약한 배우 김금순이다. 

 25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연기 30년차 배우 김금순의 반전 인생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금순은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서 아이유와 함께한 장면을 회상하며, "아이유가 ‘그 장면은 김금순이 다 했다’고 말했다"며 놀라운 반응을 전했다. 실제로 함께 작업한 실력파 배우들도 “쫄만 하다”며 연기력을 인정할 정도였다.

놀랍게도 김금순은 올해 쉰셋, 1972년생이다. 연기 경력만 무려 30년. ‘야당’, ‘카지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엄마 친구 아들’ 등 무려 73편의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다. 이름보다 얼굴이 익숙한 ‘숨은 고수’였던 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촬영 당일은 ‘2025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날. 김금순은 ‘정순’이라는 독립영화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은 송혜교, 전도연, 김고은, 조여정. 그 사이에 자리한 유일한 독립영화 배우가 바로 김금순이었다.

비록 수상의 영광은 전도연에게 돌아갔지만, 전도연 역시 "정순(극중 김금순 이름)이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미안했다"는 문자를 보낼 정도였다. 김금순은 “그 말만으로도 감동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금순은 이탈리아 로마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이집트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쓴 이력의 소유자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털 섰다, 닭살 돋았다"며 소름 돋는 감탄을 전했다.

무명이라는 타이틀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김금순. 그녀의 존재는 ‘대한민국 중년의 희망’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출처=KBS2 ‘편스토랑’ 방송 캡처]


김수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