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역전패’ 152억 포수의 송구 실책-78억 1루수의 아쉬운 포구…밤 11시, 그라운드에서 고토 수석과 조인성 코치의 재연, 무엇이 문제였나
OSEN
2025.07.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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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얼마나 아쉬웠길래, 텅 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실책 상황을 재연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3실점하며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밤 10시 5분에 끝났다. 밤 10시20분 무렵, 홈팀 두산이 홈플레이트에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특타 훈련 준비를 했다. 이어 두산의 젊은 타자들이 나와서 돌아가며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김지용 투수코치가 배팅볼을 던져줬다.
고토 수석 겸 타격코치가 옆에서 타격을 지켜봤고, 조인성 배터리코치도 그라운드에 나와 있었다.
밤 11시쯤 특타는 끝났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돌아갔고, 텅 빈 그라운드에 고토 수석과 조인성 코치가 1루 베이스쪽으로 가더니 뭔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고토 수석코치가 1루 베이스를 왼발로 밟고 왼팔을 뻗어 포구하는 동작을 시범을 보였다. 이어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고 왼팔을 쭉 뻗었다. 왼발로 베이스를 밟는 것보다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았을 때 왼팔을 더 멀리 뻗을 수 있었다.
조인성 코치는 고토 수석과 이야기를 하더니 포구 후 원 스텝으로 옆으로 나와 던지는 포수의 송구 동작을 시범 보였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과 1루수의 아쉬운 포구로 4-4 동점을 허용한 장면에 대한 대화로 보였다.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했는데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후 오지환, 천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관우의 빗맞은 3루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가 됐다.
박해민이 친 타구는 1루수 정면 땅볼, 1루수 양석환이 잡아서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포수 양의지가 다시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경기를 끝내려는 순간, 양의지의 송구가 약간 옆으로 높게 날아갔다.
양석환이 잡으려 했으나, 공은 미트에 맞고 외야로 빠졌다. 2루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양의지의 송구 실책. 이후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문성주가 3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6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9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김대한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2사 1루와 3루에서 이유찬의 파울타구를 3루수 구본혁이 펜스에서 몸을 날려 호수비로 잡아내며 아쉽게 패배했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LG는 두산에 6-5로승리했다.3-4로 뒤진 9회 2아웃에서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문성주가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9회말 2사 주자 1,3루 두산 이유찬의 3루수 파울 플라이때 LG 구본혁이 경기를 끝내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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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