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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6명 家침입..김금순 “아들 목에 칼, 목숨 위협당해” 충격 고백 ('편스토랑')

OSEN

2025.07.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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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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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강도 6명 침입…“아들 목에 칼, 목숨 위협당해” 충격 고백

[OSEN=김수형 기자]‘편스토랑’에 출연한 김금순이 브라질에서 겪은 충격적인 강도 사건을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브라질 가정식을 준비하며 브라질에서의 결혼생활과 두 아들과 함께한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김금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금순은 "판소리 선생님과 함께 브라질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브라질에 살던 전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29살에 결혼해 브라질에서 10년을 살았고, 두 아들도 브라질에서 낳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도 겪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6명의 강도가 집에 침입해, 엘리베이터 뒤에서 아들 목을 콱 낚아챘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첫째 아들은 “강도가 동생을 데려가려 했다. 조용히 하지 않으면 때려서 기절시킨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첫째는 9살, 둘째는 5살이었다. 다행히 경찰이 빠르게 출동했고, 금품을 도난당하는 피해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김금순은 “몇 년간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할 정도로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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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사건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진주 친정집에서 두 아들과 지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말도 못해 학교에서 친구들의 사투리가 외계어처럼 들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장 서울말까지 익히는 걸 보며 아이들 학습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금순은 “그 힘든 시간을 함께한 덕분에 우리 모자는 전우애처럼 끈끈해졌다”며 “목숨을 잃을 뻔했던 순간 덕분에 삶의 감사함과 겸손함을 배웠다. 브라질에서의 10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큰 선물”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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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2 ‘편스토랑’ 방송 캡처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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