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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콜드게임 승' U-12 대표팀,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서 남아공 17-0 완파

OSEN

2025.07.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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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초 김도환.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송정동초 김도환.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OSEN=홍지수 기자]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U-12, 대만 타이난) B조에 속한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17-0,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10안타를 몰아치며 17득점,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투수 최윤재(수영초)는 1회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단숨에 넘겼다.

1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하정우(석교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정우(서당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지환(화곡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보탰다.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쌓은 대표팀은 최윤재의 2타점 적시타로 1회에만 6점을 뽑았다.

2회말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우(수영초)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민동현(공주중동초)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볼넷, 몸에 맞는 공,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김도환(송정동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16-0으로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이어 강기웅(석교초)의 2루타, 서정안(석교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17-0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초에는 홈런을 기록한 김도환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로 나섰다. 첫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2번타자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었고,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최윤재(2이닝), 유서준(1이닝), 김도홍(1이닝) 세 투수가 마운드를 나눠 던지며 단 1안타만을 허용, 완벽한 투수 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한편, 대표팀은 B조에서 남아공,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체코, 파나마와 함께 속해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 B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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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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