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지수가 미용사로 성공한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슈퍼스타K2’ 동기들과 함께 떠난 호주 여행에서 결혼 소식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가수 존박의 유튜브 채널 ‘존이냐 박이냐’를 통해 15년 만에 호주에서 다시 만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 동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방송 활동이 없었던 김지수가 깜짝 게스트로 함께하며 반가움을 더했다.
호주 시드니 여행 가이드로 나선 존박은 허각, 장재인, 강승윤과 함께 브런치 맛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김지수가 깜짝 손님으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지수는 “넷만 돌아다니는 게 좀 그렇다. 제가 존 때문에 호주까지 와서 진짜 정말 행복하다”라고 인사했다. 존박도 “사실 이 사람이 중심이다. 이 멤버가 없으면 우리는 모일 수가 없다”라며 반갑게 김지수를 맞았다.
[사진]OSEN DB.
김지수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설렌 모습이었다. 김지수는 마이크에 물이 떨어질까봐 물 마시는 것도 조심하며, “합정동에서 바버숍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바버숍) 예약이 힘들다. 예약 잡기 엄청 힘들다”라면서 김지수의 바버숍이 대박 났다고 말했다.
강승윤도 “아주 미리 예약해야 한다”라면서, “나 군대 있을 때 다 지수형에게 머리했다. 자를 때 막 뭘 떨어뜨리는데 그래도 제스쳐가 엄청…한 번 자르면 또”라고 김지수의 실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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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앞서 지난 2023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 출연해서도 바버숍 원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13년 만에 오디션에 재도전했던 김지수는 “군대에 갔을 때 휴가를 준다고 해서 병사들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구멍 좀 내다가 점점 실력이 늘어서 공부해서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 딴 걸로 모자라서 바버숍 원장까지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지수는 지난 달 쇼파르엔터테인먼트와 10년간의 동행을 마무리 짓는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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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수는 이날 친구들에게 결혼 소식도 관심을 모았다. 허각과 존박은 결혼해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상황. 이들은 장재인에게도 결혼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제 지수 차례인가. 날 잡았잖아”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쑥스러운듯 웃었고, 이에 멤버들은 누가 김지수의 결혼식 축가를 할 지 논의하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김지수 역시 반가웠던 멤버들과의 호주 여행을 추억했다. 김지수는 콘텐츠가 공개된 후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TV 나왔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존박투어”라는 글과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슈퍼스타K2’를 기억하는 팬들 역시 다섯 멤버들의 추억 여행에 뜨거운 반응과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