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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종로] ‘레전드 그룹 경쟁력 강조’ 고동빈, “서머의 KT 답게 시원한 경기력 보이고 파”

OSEN

2025.07.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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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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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경기력 보완해야 레전드 그룹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은 치열한 혼전 끝에 첫 고비를 잘 넘겼지만, 냉정하게 현 경기력을 판단했다.

KT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이 팀의 중심이 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1승(8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레전드 그룹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패한 농심은 시즌 9패(10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3라운드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지만, 경기력이 아쉬웠다. 아쉬운 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레전드 그룹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 농심전을 이겼지만, 많이 반성을 해야 되는 경기력이었다”라고 담담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하지만 고동빈 감독은 베테랑 3인방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심축 역할을 한 ‘비디디’ 곽보성, 상대를 흔들면서 작전을 수행한 ‘커즈’ 문우찬에 후반부 딜러로서 제 몫을 다한 ‘덕담’ 서대길의 활약을 흡족해했다.

“농심전은 미드인 ‘비디디’ 선수가 상대 미드 라이너를 압도해주면서 편하게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글인 ‘커즈’ 선수도 잘 해줬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잘 해줬다.

덕담 선수가 최근 컨디션 관리를 잘했는지, 이번 경기에서 너무 잘해줘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한다.”

3라운드 전략을 묻자 고동빈 감독은 “짧은 주기로 강팀과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단점이 많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에서 자주 문제점이 드러나면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강팀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의 실력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에게는 레전드조 합류한 긍정적인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동빈 감독은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어 온 '서머의 KT'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이번 여름 시즌에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예전부터 우스갯소리로 '서머의 KT'라는 말들이 있었다. 시원한 경기력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높이 올라가겠다.”

고동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가 레전드 그룹에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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