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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첫 빅매치였는데…1회부터 5실점이라니, 류현진 1이닝 만에 '조기 강판' 커리어 최초 굴욕

OSEN

2025.07.26 02:32 2025.07.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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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만루 상황 SSG 김성욱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준 한화 선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6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만루 상황 SSG 김성욱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준 한화 선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6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8)이 김광현(37·SSG 랜더스)과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점 이상 내준 경기였는데 하필 김광현과 빅매치라서 더욱 아쉬웠다.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되며 다음을 기약했다. KBO리그 커리어 최초로 선발 1이닝 만에 교체됐고, 기대했던 김광현과 빅매치도 싱겁게 끝났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등판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85이닝) 6승4패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73개를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실점은 4점으로 4차례 있었다. 5실점 이상 허용하며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가 없었는데 이날은 1회 시작부터 5점을 내줬다. 

1회 SSG 1번 타자 최지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1루에 내보낸 류현진은 안상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6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가 존을 아주 살짝 벗어나면서 볼넷이 됐다. 

이어 최정을 상대로 초구 커브, 2구째 체인지업으로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3구째 직구를 맞아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줬다. 다음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겐 장타를 허용했다. 에레디아는 류현진의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고명준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깊은 직구가 존을 벗어났다.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였고, 김성욱이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중간을 갈랐다. 주자 3명 모두 홈에 들어오는 싹쓸이 3타점 2루타.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7타자 만에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정준재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2루 주자 김성욱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류현진은 어렵게 첫 이닝을 마쳤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한화 선발 류현진과 포수 최재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6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한화 선발 류현진과 포수 최재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6 / [email protected]


2회 시작과 함께 한화는 엄상백을 구원으로 올렸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바로 교체했다. 몸 상태에 특이 사항은 없었다. 최고 시속 145km, 평균 141km 직구(18개) 중심으로 체인지업(6개), 커터(5개), 커브(3개)를 던졌다. 

보더라인으로 던진 공들이 존을 조금씩 벗어나면서 한 이닝에 볼넷 2개를 내줬고, 주무기 체인지업이 실투로 들어가며 집중타를 맞았다. 피치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기계를 바꾸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류현진은 1이닝 만에 내려갔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요건을 안은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07에서 3.56으로 올랐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은 KBO리그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종전 개인 최소 선발 이닝은 2이닝으로 두 차례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4년 9월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1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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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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