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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완봉승+9회 8점 빅이닝 폭발…삼성, 연승 달리던 KT 잡고 연패 탈출 [수원 리뷰]

OSEN

2025.07.26 04:35 2025.07.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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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 OSEN DB

후라도.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5-8로 패했지만 이날 후라도의 호투와 9회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기세 좋은 KT를 잡았다.

5연승을 노리던 KT는 후라도를 만나 꽁꽁 묶였다. 후라도는 이날 8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지난 1일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또한 KT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15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6월 14일 경기에서는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4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소형준은 올 시즌 삼성 상대로 강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1이닝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64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 상대 3번째 등판에서도 잘 던졌다. 소형준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상현이 2실점, 세 번째 투수 임준형이 1실점을 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 디아즈가 2안타 2타점, 양도근이 3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류지혁도 2안타 1타점, 강민호가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현은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양도근. / OSEN DB

양도근. / OSEN DB


삼성은 이날 류지혁(1루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홍현빈(중견수) 이재현(유격수) 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T는 김민혁(중견수) 로하스(우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이정훈(좌익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황재균(1루수) 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6회까지 경기는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균형은 7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홍현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재현이 볼넷을 골랐고, 상대 두 번째 투수 원상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양도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이 됐다.

8회에는 디아즈가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고 9회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이 됐다.이후 김성윤이 볼넷을 골랐고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쳐 5-0. 이어진 찬스에서 강민호가 우전 적시타, 김영웅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9회에도 후라도가 던졌고, 후라도는 경기 끝까지 무실점으로 지키면서 완봉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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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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