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 우주의 기운 진짜 오나’ LG, 두산 4-3 꺾고 6연승 질주→1위 한화 3경기 추격…김현수 결승타-장현식 세이브 [잠실 리뷰]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부터 이정용(⅓이닝 1실점), 김진성(1⅓이닝 무실점)이 구원승, 장현식(1⅓이닝 무실점)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천성호(1루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출장한다.
두산은 오명진(2루수) 박준순(3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인태(좌익수) 양석환(1루수) 이유찬(유격수) 정수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두산은 이날 강승호, 김대한이 2군으로 내려가고, 김인태와 이선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인태는 곧장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두산은 1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톱타자 오명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인태가 2루수 땅볼로 찬스를 놓쳤다.
LG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천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1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 이유찬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오명진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가 득점, 1-1 동점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박준순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 천성호 / OSEN DB
LG는 3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신민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의 타구는 좌익수 김인태가 전력으로 달려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3루주자 박해민이 포구를 확인하고, 홈으로 태그업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이 3루 리터치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박해민의 리터치는 정상 플레이로 득점이 인정됐다. LG가 2-1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장타를 때렸다.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를 타고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닿지 않았다.
펜스를 맞은 타구가 야수가 없는 중견수 방향으로 굴절되면서, 발이 느린 양의지가 3루까지 충분히 달릴 수 있었다. 1사 3루에서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인태가 2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양의지 / OSEN DB
두산은 5회말 1사 후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때린 타구는 1루수 정면 땅볼로 잡혔다.
1루수 문보경이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들어 홈으로 송구했다. 3루주자 케이브가 중간에 멈춰 3루로 귀루를 했지만,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성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문보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서나가며 다시 균형을 깼다.
LG 문성주 / OSEN DB
두산은 7회말 바뀐 투수 이정용 상대로 선두타자 오명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준순의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 1사 1루에서 케이브가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앞서 3타수 3안타를 때린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정용을 내리고,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재환이 2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려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8회초 바뀐 투수 박신지 상대로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성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는 2루를 쳐다보고 던지지 않고 1루로 던졌다. 충분히 2루에서 포스 아웃 타이밍이었는데, 2루 송구를 포기했다.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우선상 2루탈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 김진성 / OSEN DB
문보경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2사 1,2루가 됐다. 두산은 박신지에서 이영하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양석환은 헛스윙 삼진 아웃, 이유찬도 삼진을 당했는데 1루 대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LG는 김진성을 내리고, 장현식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2사 2루에서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명진이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LG 장현식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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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