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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없는 쿨한 인정…’스코어’ 고동빈,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상대보다 많이 부족”

OSEN

2025.07.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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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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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풀세트 접전을 연달아 벌였던 1, 2라운드 경기를 상기하면 아쉬운 0-2 완패였다. KT 롤스터를 이끄는 고동빈 감독 역시 참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한 마디로 핑계 없는 쿨한 인정이었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팀의 기둥인 ‘비디디’ 곽보성을 향한 상대의 집중적인 밴픽 견제 뿐만 아니라 탑과 봇에서 라인전 단계부터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수를 모두 메우기에는 분명 역부족이었다.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한화생명에게 부족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전체적으로 상대 팀보다 많이 부족했다.”

패인을 묻자 고동빈 감독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1세트는 다이브가 매끄럽게 성공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2세트는 유충 싸움이 제일 아쉬웠다”라고 경기를 돌아보면서 “1, 2세트 둘 다 만족스러운 밴픽이 아니었다. 우리가 파악한 25.14패치의 티어 정리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1세트 밴픽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점을 느꼈다”라고 티어 정리를 보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과거 서부리그 소위 강팀들과 연전이 이어지는 레전드 그룹에 대해 전망하면서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전드 그룹이라 강팀과 경기를 계속 임하게 된다. 많이 질 수 도 있다. 그러나 대회나 스크림을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 다음 주에도 강팀과의 연전이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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