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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또 감동’ 조타를 위해 울려퍼진 5만명 홍콩팬들의 ‘You will never walk alone’

OSEN

2025.07.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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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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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디오고 조타를 위한 추모곡이 홍콩 하늘을 수놓았다. 

리버풀은 26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AC밀란에 2-4로 패했다. 전반 10분 하파엘 레앙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버풀 수비는 후반전 무너졌다. 로벤 로프터스-치크가 후반 7분 추가골을 넣어 밀란이 2-1로 뒤집었다. 밀란은 7분 뒤 노아 오카포의 쐐기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추가시간 코디 각포가 헤더로 다시 한 골을 추격했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고 오카포가 한 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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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려 4만 9704명의 홍콩팬들이 경기장에 모였다. 하프타임에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수만명의 팬들이 리버풀 주제가 디오고 조타를 위해 ‘You will never walk alone’을 합창했다. 조타의 유니폼을 입고 와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많았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 사모라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조타가 결혼 후 불과 10일 만에 발생한 사고였다. 리버풀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를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고 안필드에 조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시즌 선수들의 유니폼과 자켓에 ‘Forever 20’ 이라고 써진 엠블럼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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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8월 15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1분간 묵념하며 조타를 추모하는 특별행사를 열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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