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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日 아내, 고부 갈등에 눈물 “시모에 ‘일본 이런 문화 아냐’ 말했다”(동치미)[종합]

OSEN

2025.07.26 08:25 2025.07.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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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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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송진우의 아내가 고부 갈등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국제부부 특집으로 진행,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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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는 한숨을 쉬며 “일본에 공연하러 갔다가 처음 만났다. 서로의 언어를 전혀 몰랐다. 언어가 안 통해도 코드라는 게 맞더라. 저를 처음 봤을 때 저한테 별이 보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송진우의 아내는 “제가 먼저 좋아했다. 얼굴은 그렇게 잘생기진 않았다. 코드가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송진우의 아내는 ‘시월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는 “남편이 고집이 세고, 어머니도 성격이 닮았다. 한국에서 1년 동안 유학을 했지만 결혼 생각이 없었으니 즐기기만 했다. 결혼할 때부터 문화 차이가 시작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진우의 아내는 고부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그는 “제가 일본 사람이다. 일본은 이런 문화가 아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한 말이었다. 육아하면서도 우울증도 있었고 너무 외로웠다. 엄마, 아빠도 없고. 힘들다는 걸 말도 못 하고. 작은 상처가 많이 쌓이더라. 제가 시어머니한테 문자를 보냈다. ‘어머님 제가 일본에서 30년 살았다. 지금은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안 되니 4살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안 되냐.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시면 안 되냐’ 했다. 다행히 어머님이 다 이해를 해주시더라. 내가 벽을 만들었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송진우가 중간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물었고, 송진우는 “엄마랑 엄청 싸웠다. 강요하는 걸 싫어한다. 제가 생각했을 때 김치 가져가라고 하는 건 강요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내 편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음 생에도 배우자와 결혼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송진우는 긴 설명을 붙인 후 “아내라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진우의 아내는 “결혼 자체를 안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깜짝 놀란 송진우는 “다음 생에 나여도 안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당황스러워한 후 “어 할게 할게”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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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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