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마침내!' 아스날, '스웨덴 폭격기' 요케레스 영입...등번호 '앙리의' 14번

[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스웨덴 대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를 품었다. 등번호는 14번이다.

아스날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가 장기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이적해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다.

현재 27세인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에서 총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그 2연패와 컵 대회 우승까지 이끌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근 17경기 12골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인 요케레스는 IF 브로마포이카르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U-19·U-21 팀에서 31경기 32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17세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8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고, 스완지 시티, 장크트 파울리,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임대를 거쳤다. 특히 코번트리에서 활약하며 2023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에 기여했고, 이후 스포르팅에서 완전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아스날의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은 "이번 영입에 매우 만족한다. 요케레스는 정상급 스트라이커로서 갖춰야 할 재능과 승부욕을 모두 지닌 선수"라며 "피지컬, 전술적 지능, 그리고 근면함까지 우리 팀의 비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극찬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빅토르의 합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가 보여준 꾸준함과 경기 출전 능력은 뛰어났고, 골 결정력은 말이 필요 없다. 속도와 힘을 갖춘 전방 자원이며, 박스 안에서의 지능적인 움직임은 늘 위협적이다. 찬스를 득점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우리 스쿼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케레스는 아스날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스날은 "요케레스와 그의 가족을 환영한다"며 공식적인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