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듣던 유재석은 "어 미달이 아버님"이라며 깜짝 놀랐고, 배우 박영규라고 짐작했다. 이어 "아 노래는 잘하시는데 만약에 박영규 선생님이시라면 70년대 바이브가 짙게 풍겨져 나온다. 80년대 가요제라고 생각해봤을 때 어떤 곡들과 맞을 것인가 고민된다. 난 일단 보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5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박영규는 가요제 오디션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보류를 줬지만, 하하의 의견은 달랐다.
하하는 "선곡과 편곡을 잘 해드린다면 색다른 맛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피디님은 보류라면, 난 합격"이라고 했다. 이때 유재석의 말투가 다소 비아냥거렸고, 하하는 "소문이 맞다. 피디님 구리다고 소문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