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모델 송경아의 특별한 도자기 컬렉션과 남다른 재테크, 빈티지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이 공개됐다.
송경아의 모델 후배 정혁이 선배 못지 않은 재테크 비결을 자랑했고, "어릴 때부터 잘 사는 편이 아니어서 통장은 플러스 하는 삶이 되려고 한다. 분산투자를 하고 몰빵하면 안 된다. 땅도 사고, 부동산도 하고 코인, 주식 다 한다"며 "나이는 35살인데 집을 안 샀다. 일부러 집은 안 사고 땅을 샀다. 그 당시가 참 잘 샀다고 생각한다. 다들 부동산을 엄청 많이 사서 폭등할 때 시세가 10장이었는데 지금은 3~4장으로 하락됐다. 반면 땅은 2배가 됐다. 나도 임장을 좀 다녔는데 마침 땅에서 물이 나왔다. 온천이 터져서 샀다"며 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OSEN DB.
현재는 뛰어난 재테크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 정혁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는 '살림남' 등 여러 예능에서 "평생을 지하 생활을 했고, 사기까지 당해서, 집이 가난해서 기초수급자가 됐다. 주말에 주민센터 가면 쌀, 김치, 라면 등을 줬다. 옷도 잘 못 입으니까 왕따도 당해봤다. '왜 너는 더럽냐?' 소리도 들었다"며 "25살에 처음 화장실이 딸린 집에 갔다. 아빠랑 살았을 땐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살았다. 공용 화장실이라서 문이 안 잠겼다. 사람들이 오면 '사람 있다'고 소리쳐야 했다. 주민센터가 옆에 있었는데, 오후 6시까지 하니까 웬만하면 6시까지 볼일을 다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MC 홍현희는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냐?"고 물었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비트코인이 완전 대박났다. 2018년도니까 좀 됐다. 그때 모델 일만 하고 방송을 안 하고 있어서 통장에 천만원도 없었다. 800만원으로 풀매수하고 하루 지나니까 중고찻값이 되고, 다음날 SUV가 됐다. 십 몇억까지 갔다가 이슈 때문에 다 떨어졌다. 그 기억을 갖고 있다가 그 다음 시즌에 22년도에 다시 한번 (상승장이) 또 왔다"며 많은 수익을 거뒀다고 했다.
안정환은 "일 안해도 되겠다"며 부러워했고, 정혁은 "일은 해야 한다. 요즘에는 금을 사고 있다. 재작년부터 사고 있어서 많이 올랐다. 금 살 때 포인트가 세계적인 경제를 봐야한다. 사실상 등락이 크고 이슈가 많으니까 재작년부터 금을 샀는데 계속 오르고 있다. 분산투자 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