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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전성기 SON이 보인다...손흥민이 아주 그립진 않을 지도?" '데뷔전' 치른 양민혁에 현지 팬들 '열광'

OSEN

2025.07.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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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8, 토트넘)을 향한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4시간 앞서 치른 위컴 원더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스 텔이 원톱으로 나섰고, 모하메드 쿠두스-마이키 무어-브레넌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아치 그레이-이브 비수마가 나섰고 수비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케빈 단소-제드 스펜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에는 텔과 쿠두스를 중심으로 측면 공세를 펼쳤고, 루턴은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마코소의 결정적인 헤더 기회, 웰스와 네이스미스의 슛 등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지만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킨스키가 투입된 토트넘 골문은 후반 7분 웰스의 슈팅을 선방했고, 이어지는 루턴의 공격도 무산됐다. 이후 교체를 통해 양 팀 모두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며, 토트넘은 데인 스칼렛, 알피 디바인, 칼럼 올라세시 등 다수의 유망주를 투입했다.

경기는 별도의 추가시간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중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양민혁은후반 42분 상대 코너킥 이후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수비에 막히며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폿몹'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양민혁은 약 13분을 소화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양민혁은 볼 터치 12회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3%(5/6), 경합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수비적 행동 3회, 태클 성공 100%(2/2)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양민혁의 '비공식 토트넘 데뷔전'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 된 선수들 중 가장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현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현지 팬들은 토트넘 구단의 공식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달려가 양민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한 팬은 "양민혁이 있으면 손흥민을 그렇게 많이 그리워하진 않을 것 같아. 물론, 그래도 손흥민은 그리울 거야"라며 양민혁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오늘 양민혁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손흥민을 떠올리게 해...저 친구야말로 우리의 원더키드야"라고 반응 남겼고, 다른 팬은 "텔, 쿠두스, 그리고 양민혁, 다들 가능성이 있어 보여"라며 양민혁을 언급했다.

이들은 "양민혁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그를 영입했을 때도 그랬지만, 진짜 괜찮은 선수야", "내가 양민혁에 대해 계속 말했잖아. 그 친구 진짜 불꽃 같은 선수야"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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