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상대전적 4전 4패' 수원, '8G 무승' 서울E 만난다...'K리그2 최고 화력'으로 첫 승 도전[오!쎈 프리뷰]

OSEN

2025.07.26 14:2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수원 삼성이 '4전 5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상대는 승리가 절실한 서울 이랜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완료한 두 팀이 만난다.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승격을 꿈꾸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다만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급격한 상승세를 탔고, 승점 44로 선두 인천(승점 51)을 추격 중이다. 

반면 이랜드는 최악의 흐름에 빠져 있다. 초반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무려 8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을 끊어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랜드(승점 30)는 5위 부산(승점 31)과 격차가 1점밖에 되지 않는 만큼 빠르게 반등한다면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권 재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수원이 잘 나가는 이유는 역시 공격력이다. 수원은 21경기에서 45골을 터트린 리그 최고의 화력을 앞세워 인천을 압박하고 있다. 일류첸코와 김지현이 각각 9골 5도움,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특히 김지현이 변성환 감독 아래에서 날개를 펼쳤다. 울산에서 커리어가 꺾였던 그는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지현은 일류첸코의 파트너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오가며 연계와 마무리, 활동량 등으로 수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라운드 전남전에선 무려 2골 2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리뇨나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 외국인 공격수보다 더 빛나고 있는 김지현이다. 

게다가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도 분주히 보냈다.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와 미드필더 박상혁을 내보내며 선수단을 정리했고, 뉴캐슬로 떠난 2007년생 윙어 박승수의 공백을 강성진(FC서울) 깜짝 임대와 성남의 박지원 영입으로 메웠다. 여기에 '전 캡틴' 김민우가 3년 만에 복귀했고, 울산에서 수비수 황석호도 데려오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랜드도 신입생들에게 기대를 건다. 이랜드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 영입을 시작으로 전북에서 왼발잡이 센터백 김하준을 임대해 왔고, 올 시즌 충북청주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이데일(9골 1도움)과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외인 트리오를 구축한 이랜드. 여기에 서재민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중원에 힘을 얻고 있는 점도 반갑다. 21경기 33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는 수비를 잘 다잡는다면 충분히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이다.

무엇보다 이랜드는 수원만 만났다 하면 펄펄 날아다녔기에 자신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리그 기준 상대 전적 4전 전승이다. 수원이 잘 나갈 때도 이랜드 앞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3월 코리아컵에선 이랜드를 2-1로 잡아내긴 했지만, 리그 원정 경기에선 2-4로 완패했다.

김도균 감독도 수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한다. 그는 지도자 커리어를 통틀어 수원전 12승 1무 3패를 기록한 만큼 수원으로선 넘어야 할 벽이다. 과연 수원이 '이랜드 징크스'를 깨고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일까 혹은 이랜드가 다시 한번 수원을 울리며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게 될까.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