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국제부부 특집으로 진행,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이경택의 아내는 “결혼, 임신 생각이 없었다. 원래 나가서 일하고 사람 만나고 활발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무조건 둘째가 있어야 한다더라. 어느 순간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었다. 반전세를 살았는데 자가를 사면 둘째를 갖겠다고 했다. 35살까지 (목표로 잡았다). 귀신처럼 34살에 청약 당첨이 되었다. 나이가 있으니 임신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임신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경택도 문화 차이에서 오는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러시아 음식을 아직도 못 먹는다. 느끼하다. 라면에다가도 마요네즈를 넣어 먹더라. 처음에 장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을 때도 저를 위해 음식을 많이 준비해 주셨다. 전 죽을 뻔 했다. 아내가 햄버거 가게에 데려갔는데 햄버거도 느끼하더라. 신혼 초에는 아내가 아침에는 빵만 먹었다. (일부러) 아침에 국밥집을 데려갔다. 그때부터 아내도 밥을 먹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