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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새 14번' 요케레스, "팬들의 기대? 골로 증명하겠다" 자신감 '콸콸'

OSEN

2025.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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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이제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골망을 흔들 그 순간이 기다려진다."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아스날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가 장기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이적해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날 이적을 공식 발표한 지 몇 시간 후, 요케레스는 구단과의 첫 공식 인터뷰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르팅에서 2시즌 동안 97골을 터뜨리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그는 "득점은 언제나 내가 원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이 유니폼과 이 엠블럼을 달고, 아스날 팬들 앞에서 골을 넣고 싶다. 정말 특별한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스완지, 코번트리 등을 거쳐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진정한 증명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잉글랜드에 왔던 게 꽤 오래 전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 이후로 많은 발전을 이뤘고, 이제 진짜 내 능력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것도 큰 영광이고, 스포르팅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몇 골을 넣은 것도 내 자신감에 도움이 됐다. 이제 아스날이라는 수준 높은 팀에서, 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과 직접 대화를 나눈 뒤 아스날행을 결심했다. "아르테타와 베르타가 말한 내용,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아스날이 보여준 축구가 모두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직접 상대했을 때도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느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수비 조직력, 세트피스 모두 인상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요케레스는 지난 11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을 상대했다. 그 경기에서 아스날은 리스본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요케레스는 가브리엘과 윌리엄 살리바 등 아스날 수비진과 직접 맞붙었다. 그는 "그날 아스날은 매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찬스를 만들기가 정말 어려웠고, 공격에서도 아주 효율적이었다”. 그들과 매일 훈련하며 내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요케레스는 아스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적 확정 전부터 전 세계 아스날 팬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다. 그런 팬들이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제는 그 기대에 골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빅토르 요케레스는 등번호 14번을 달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부터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그의 입단은 단순한 보강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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