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가수 폴킴이 손예진과 현빈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갸수 폴킴, 조째즈, 강다니엘, 팀이 등장했다. 강다니엘은 7년 만의 출연에 대해 소소하게 "8월에 콘서트가 있다"라며 홍보했고, 이수근 등은 "홍보할 거 없어도 나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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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아내에 대해 자랑했다. 팀은 “우리 와이프는 나를 진짜로 살린 친구다. 너무 힘들 때 나를 살려줬고, 8년을 만났다. 내 소속사도 없는데, 와이프는 에이전시한 경험을 살려서 지금 내 회사의 대표다”라면서 이날 녹화에도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아들은 만 3살이다”라면서 “육아는 참, 같이 참여를 했다. 일 없을 때 같이 했는데, 그때 여자는 얼마나 위대한지, 남편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많이 느꼈다”라며 깊은 생각 끝에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말했다.
그는 “결혼을 코로나19 때 했는데, 하와이 호텔에 다 예약을 했는데 너무 심각해져서 다 취소했다. 기다리다가 언제 인생을 시작하지 싶어서 나, 와이프, 와이프 오빠와 나의 형 딱 4명이서 참석하고 나머지는 다 영상으로 보는 결혼식을 진행했다”라며 그때 당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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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또한 장기 연애를 했다. 폴킴은 “아내랑 9년 연애했다. 장기 연애를 하니까 주변에서 다들 결혼 안 하냐고 다들 물어봤다”라면서 “그런데 장모님이 한 번은 밥 먹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셋이서 밥을 먹는데 ‘3년 안에 결혼 안 하면 죽여버린다’라고 하셨다”라며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을 조금 조심스러워했던 이유를 밝힌 폴킴. 폴킴은 “솔로 남자 가수다 보니까, 가수가 결혼을 하면 팬들이 떠난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뒤늦게 깨달은 게 있다. 우리 팬들이 나를 남자로 보고 있지 않았더라”라면서 “결혼 발표 다음 날 행사를 갔더니 팬들이 ‘결혼 축하해’라고 하시더라.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던 걸까”랴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팬들은 폴킴을 노래를 사랑한 건데, 폴킴이 오해했네”라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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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강호동은 “신동은 옛날에 여자친구 공개할 때 있지 않았냐”라고 신동에게 물었다. 신동은 한창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 여자친구 존재를 밝히며 결혼 계획을 말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신동은 “내 캐릭터가 결혼을 해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팬들이 화를 내는 거 보고 깨달았다”라며 조심스럽게 그때를 회상했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희철은 “사실 신동은 한 번 이혼한 거지”라고 말해 신동을 당황시켰다.
한편 폴킴은 축가를 거절하는 편이지만 손예진과 현빈 결혼식은 궁금해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결혼할까? 실물로 너무 보고 싶었다. 다른 스케줄이 있어도 가겠다고 했다”라면서 “일단 결혼식을 가 보니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고, 정말 연예인들이 많았다. 소녀시대 윤아님이 내 테이블에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우셨다”라며 윤아의 미모에 대한 감탄으로 소감을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