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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전 연인 A씨 겨냥 추가 입장.."혼자 만든 아이 아니야" 호소 [전문]

OSEN

2025.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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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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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전 연인 A씨를 향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서민재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기가 생겼고, 심장 뛰는 소리를 듣고 나니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뱃속에 생긴 생명이지만 혼자 만든 아이는 아니다. 친부는 사회적·도덕적 의무를 져야 하며, 이는 인간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신한 상태로 모든 약속을 저버린 상대에게 외면당했고, 고소와 비방으로 인격을 유린당했다”며 “그래도 엄마이기 때문에 이 작은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친부 역시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며, 자녀의 존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민재는 임신 사실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확산되는 허위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친부와 관련된 사실만을 환기시킬 것이며, 임신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 퍼지지 않도록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수의 사람들이 익명으로 ‘조용히 살라’는 협박을 해오지만, 누굴 위한 말인지 궁금하다"며 “임신 상대와 관련된 허위 정보로 피해를 보는 것은 나와 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5월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전 남자친구 A씨의 신상을 SNS에 게시했다. 이후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명예훼손,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서민재 측은 “A씨가 ‘출생 후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 발언 외에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하 서민재 SNS글 전문

아기가 생겼고, 심장 뛰는 소리 듣고 나니 지울 수 없었다. (생명이고 내 아이이고 내 몸인데 낙태를 하라마라할 사람은 반드시 본인이 누구인지 그런 말할 어떤 자격이 있는지 당당히 밝히고 말했으면 한다.)

내 뱃속에 생긴 생명이지만 혼자 만든 아이가 아닌데, 여자 혼자 알아서 하란 말은 얼마나 말도 안되고 지능 낮은 소리인지. 본인 의사가 어떻든 아이의 ‘친부‘란 이유만으로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사회적 도덕적 의무이고 ‘인간’의 도리이다(짐승도 개중에는 도리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키우기 싫다고 혹은 마음에 안든다고 아기 버리는 부모들에 대해서도 비난할 수 없지 않나.

나는 임신한 상태로 모든 약속을 저버린 상대에게 외면 당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핑계를 만들고자 날 상대로 한 말도 안되는 내용의 고소와 비방으로 모욕 당하고 인격을 유린 당했다. 나는 이런 믿기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러워도 엄마이기 때문에 이 작은 생명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친부 역시 소중한 생명을 자기 인생의 흠이라도 되는 냥 무시해서도 안되며,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얼마 되지 않는 몇 십만원을 양육비랍시고 던져주며 (이 마저도 대화 차단으로 약속되지 않아 아이를 키우며 힘든 소송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의무를 다했다고 당당해하며 (버젓이 가족관계증명서에 나와 있는) 혼외자의 존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이가 아빠를 찾으면 아이도 스토킹으로 고소하려나?)

소수의 사람이 익명에 기대 나에게 조용히 살라는 식의 협박을 하지만 누굴 위해서 그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다.(불필요한 정보로 피로를 느낀다면 굳이 내 SNS를 찾아보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된다.)분명히 말하지만 임신 상대와 관련한 허위 정보로 인해 피해 보는 것은 나와 아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는 아이와 친부에 대한 ‘사실’만을 환기시키며 임신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것이다.(문란하여 일회성 만남으로 임신을 했다는 둥 친부가 불확실하다는 둥 하는)

갖은 사탕발림과 미래에 대한 모든 약속을 하며 믿게 해놓고서 한순간에 저버린 상대로부터 모멸과 절망을 느끼며, 오롯이 혼자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 미혼모로서의 삶을 살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고 ’아빠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아이에 대한 존중과 친부의 죄책감은 왜 당연시 되지 않나. 왜 면죄부가 주어지나. 어느 누구든 자기 자식을 임신한 사람과 아기를 이런 방식으로 버리고 공격하는 것은 두 인격과 생명을 말살하는 행위이다.(아니라고 하려면 적어도 나와 같은, 혹은 내 아기와 같은 입장을 겪어보고 말해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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