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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컴전 무득점' 손흥민, 현지 팬 “떠날 때가 됐다”... 프리시즌 연속 침묵 손흥민, 평점 5.5점 혹평

OSEN

2025.07.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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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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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아쉬움을 동시에 샀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0분까지 7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슈팅 3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에 그쳤고 레딩전 무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활약에 의존하며 가까스로 비겼다. 사르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32분과 후반 5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잃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다시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현지 평가는 박했다.

스퍼스웹은 평점 5.5점을 주며 “초반 윌송 오도베르의 컷백을 받아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왼쪽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으나 수비수를 상대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이 위컴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없었다”고 전하며 팬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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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는 이적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33세의 나이에 전성기는 지났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 팬은 “레프트백과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했고, 또 다른 팬도 “히샬리송과 함께 팔아야 한다. 미워서가 아니라 업적에 손상을 입히기 전에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9도움에 머물며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발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에이징 커브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고, 이는 그의 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커리어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시 중이며 특히 LAFC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AS 미국판은 “LAFC의 존 토링턴 단장이 손흥민 영입 협상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협상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tl오 로마노는 “LAFC는 손흥민을 구단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보고 1차 제안을 완료했다. 손흥민은 곧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 애슬레틱도 “LAFC가 손흥민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MLS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위컴전 이후 곧바로 홍콩으로 이동해 아스날과 맞붙고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 없이 아시아 투어를 치를 경우 토트넘이 최대 75% 수익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그의 출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결국 프리시즌이 끝난 뒤 결정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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