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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더는 여기서 안 뛰겠습니다" 폭탄선언! '20골' 공격수의 분노→"신사협정 지켜라"

OSEN

2025.07.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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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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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요안 위사(29, 브렌트포드)가 폭발했다. 계속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막아세울 시 더는 팀을 위해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위사가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축구 디렉터와 면담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뉴캐슬로 이적할 수 없다면 다시는 브렌트포드에서 뛰지 않겠다고 위협했다"라고 보도했다.

위사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공격수다. 윙어에서 육각형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 20골 4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2021년 프랑스 로리앙을 떠나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20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이 올여름 위사를 눈독 들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이 대표적이다. 특히 뉴캐슬은 이미 브렌트포드에 3500만 파운드(약 651억 원)에 달하는 공식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사도 나이를 생각하면 빅클럽으로 이적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뉴캐슬행을 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초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훈련 캠프 도중 급하게 잉글랜드로 귀국해 자일스 디렉터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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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브렌트포드는 뉴캐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시작으로 브라이언 음뵈모,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떠나간 만큼 또 다른 핵심 자원인 위사까지 잃을 수 없다는 것.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뇌르고르는 아스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위사는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보다 낮은 액수에 팀을 떠날 수 있도록 신사 협정을 맺었다는 입장이다. BBC는 "위사는 뉴캐슬 이적이 승인되지 않은 점에 짜증이 났다. 그는 브렌트포드가 충분한 제안을 받으면 떠날 수 있도록 했던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위사는 너무 화가 났고, 뉴캐슬 이적을 허락받지 못하면 다시는 브렌트포드에서 뛰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자일스 디렉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앤디 하우 뉴캐슬 스포츠 디렉터 대행과 추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위사가 올여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BBC에 따르면 그의 뉴캐슬 이적 사가는 장기전이 되겠지만, 여전히 불가능은 아니다. 위사가 대놓고 압박에 들어간 만큼 브렌트포드로서도 어느 정도 물러서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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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빅토르 요레케스도 훈련 불참 끝에 아스날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시즌간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97골을 터트리며 무수한 러브콜을 받았고, 아스날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드디어 대형 스트라이커를 품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가 우리 팀에 가져다줄 일에 대해 기대가 크다. 빨리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요케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몇 번씩이나 거절하며 아스날행만을 원했다. 구단 간 협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스날이 제시한 연봉 830만 유로(약 133억 원) 중 200만 유로(약 32억 원)을 포기했고, 심지어 교제 중이던 미녀 여자친구와도 과감히 헤어졌다.

문제는 스포르팅의 욕심. 요케레스는 1년 전 신사 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스포르팅은 그의 몸값을 올리며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인내심을 잃고 진지하게 협상 철수까지 고려했다. 베냐민 세슈코 등 다른 공격수로 눈을 돌리려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훈련에 불참하며 아스날행을 밀어붙이던 요케레스. 그의 이적은 에이전트가 수수료 600만 파운드(약 111억 원)를 포기하며 가까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결국 양 팀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기본액 6350만 유로(약 1032억 원)와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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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포스트 UK, 아스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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