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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50대女 스토킹 살해 용의자, 수락산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2025.07.26 20:08 2025.07.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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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수락산 등산로 인근에서 한 등산객이 6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전날인 26일 의정부시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아왔다.

A씨는 지인 관계인 B씨에게 지난 3월부터 지속해서 연락하고 찾아오는 등 스토킹해 총 3차례 112 신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첫 신고가 있던 지난 3월 14일에는 B씨에게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당시 경찰은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경고 조치했다.

이후 5월 25일 B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 경고장이 발부됐고, 이달 20일에는 또 B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결국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긴급응급조치(주거지 100m 이내·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와 잠정조치를 신청했으나, 긴급응급조치는 사후 승인되고 잠정조치는 검사가 기각했다.

사건 당일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긴급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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