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합가 중인 장모님과 어색한 기류를 형성한 바 있는 '박지은♡' 줄리엔 강이 '장모님 데이’를 준비한다. 28일(월) 오후 10시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줄리엔 강이 "장모님 친구들 왔다. 어머님 뵈러 왔다"며 장난스럽게 제작진을 소개했다. 장서 간의 어색함을 해결하고 싶었던 그는 ‘사랑꾼’ 카메라 앞에서 장모님께 "어머니, 같이 밥 먹을까요?"라며 용기 내 식사를 권유했다. 하지만 장모님은 "엄마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줄리엔 강은 "친구 몇 명이냐"고 질척(?)거리던 끝에 "오케이, 좋아 좋아. 그러면 (친구분들도) 뷔페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뜻밖의 초대에 장모님은 "언제 가?"라며 눈에 띄게 들뜬 반응을 보였다. 장모님을 모시고 뷔페로 향하던 중, 줄리엔 강은 차 안에서 “무슨 노래를 좋아하시냐”며 장모님 맞춤 선곡에 나서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트로트 초보(?)’ 줄리엔 강은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이 사람 젊은데?"라는 의외의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님이 자연스럽게 임영웅의 노래를 따라 부르자, 그는 "장모님 노래도 부르시네요"라며 대화를 유쾌하게 이어갔다. 과연 줄리엔 강이 야심 차게 준비한 '장모님 데이’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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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방송 때문에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고, 인스타에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똑똑한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어떻게 그렇게 사냐는 말들이 많았다”며 방송에 비친 모습에 대한 해명을 시작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제이제이와 어머니의 합가 생활을 배경으로, 남편 줄리엔강과 장모 사이의 갈등이 그려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제이제이는 “결혼 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제가 현재 집안의 가장이다. 단순히 분가 문제로 볼 수 없다”며 “어머니가 홀로 저를 키우느라 노후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주거비와 생활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부정적으로 비쳐졌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방송은 방송일 뿐, 의도적인 연출도 일부 있었다”며 “서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제는 줄리엔도 상황을 이해하고, 각자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워가며 갈등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방송 연출보다 더 상처가 되는 건 부모 부양 자체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었다”고 토로하며 “이런 내 상황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만난 게 복이고, 나 역시 줄리엔의 힘든 부분을 감싸주는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이제이는 해당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TMI는 펑했다. 가족들이 보면 창피할 것 같고, 볼 분들은 봤을 것 같아서. 결론은 잘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