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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씨맥’의 C언어 푹 빠진 '롤도사'...’베릴’ 조건희, ‘무단횡단론’ 예시 찬사

OSEN

2025.07.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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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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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씨맥’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코치의 ‘밈’ 중 ‘돌다리론’은 그의 팬 뿐만 아니라 LOL 팬들 사이에서도 ‘씨맥’의 C언어라는 밈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기인은 기인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롤도사’로 불리는 ‘베릴’ 조건희가 ‘씨맥’ 김대호 코치의 C언어를 친구와 함께 하는 무단횡단을 예시로 설명하면서 감탄했다.

DK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3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에이밍’ 김하람이 1, 2세트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이즈 그룹으로 임하는 3라운드 첫 승리로 시즌 11승(9패 득실 +3)째를 올렸다.

아울러 이 승리로 DK는 3라운드 선두를 사실상 굳혔ㄷ피어엑스가 남은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하고 DK가 무득 세트 패배를 해야 순위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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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베릴’ 조건희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구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어찌보면 승리를 당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베릴’ 조건희는 팀에 합류한 ‘씨맥’ 김대호 코치로 달라진 점을 묻자 ‘롤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자신의 지식범주를 뛰어넘는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앞서 김대호 코치가 언급한 ‘롤력’을 ‘롤 근육’으로 비유하면서 보는 시야가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씨맥 코치님이 팀에 합류 이후 팀의 달리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주신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데이터도 있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지도하는 방향을 맞추면서 경기를 하면 더 잘 풀린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요즘은 평온한 상태로 경기를 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지키면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코치님이 말씀하시는 롤 근육을 키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나 자신에게는 더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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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베릴’ 조건희는 친구와 함께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 인터뷰를 지켜본 팬 들은 ‘돌다리론에 이어 무단횡단론’이 나왔다며 화제가 됐다.

“ 예를 들어 무단횡단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옆의 친구는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그러면 흔히 말해 같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친구가 옆에서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나는 신호등을 기다려서 가는 게 원래 원칙 아닌가. 그러나 같이 안 지키다보면 자신의 퍼포먼스와 판단이 흐트러질 수 있다. 씨맥 코치님은 그런 상황에서 지나간 무단횡단의 상황을 다시 바르게 행동할 수 있게 조언을 해주신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된다.”

조건희는 “DK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3라운드 첫 주차가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패배를 한 것도 승리 당한 것도 맞다고 본다. 그래도 시스템적으로 잘 풀어갔다면 무난히 이길 수 있던 경기라는 생각이든다. 그런 점을 잘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며 달라지고 있는 DK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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