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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반응'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동시에 매각해야 한다" 英 현지 어긋난 반응

OSEN

2025.07.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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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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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동시에 매각해야 한다". 

토트넘은 26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를 최전방에 배치한 4-3-3 전형으로 나섰다.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맡았고,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 부슈코비치,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브랜든 오스틴이 지켰다.

토트넘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4분 오도베르가 박스 앞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사르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손흥민도 전반 26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주니어 키티르나가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며 박스 앞까지 파고들었고, 오스틴이 정면으로 향한 슈팅을 놓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5분 위컴은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다니엘 우도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키티르나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사르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르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하며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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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24분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과 로메로, 베리발, 데이비스 등 주축 선수 8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실험에 나섰다. 이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같은 날 밤 예정된 루턴 타운전 준비를 위해 후반 33분 경기장을 먼저 떠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약 75분을 소화했지만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3%(26/28), 기회 창출 1회, 박스 안 터치 7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기록은 준수했으나 경기력은 평이했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후반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은 있었지만 전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측면에서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레딩전과 다를 바 없는 부진한 활약이었다”고 혹평했다. 이날 충격적인 실수를 범한 오스틴과 같은 점수였다.

프리시즌 연속 침묵으로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위컴전은 손흥민의 마음이 이미 ‘홋스퍼 웨이’에 없는 듯한 경기였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그는 이제 작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 “특히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타이넌 톰슨처럼 눈에 띄는 선수들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지 팬들로부터도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 SNS에는 “레프트백과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떠나야 한다”라는 주장부터 “정상에서 떠나야 그의 유산이 손상되지 않는다. 더 머무를수록 업적이 희석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동시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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