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3, 토트넘)을 보내면 한국시장 전체를 잃는다. 막대한 손실이다.
‘미러’ 등 영국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에 손흥민을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에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값으로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원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을 충분히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
손흥민의 LA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AFC가 가장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등 많은 스타들이 미국시장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있다. 프로스포츠 천국인 미국에서 갈수록 축구시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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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구단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대명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0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득점 5위에 올랐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해리 케인도 해내지 못한 일을 달성했다”고 추앙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축구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무려 1200만명에 달하는 한국사람들이 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구단으로 꼽았다. 한국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손흥민이다. 실제로 많은 한국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런던을 찾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흥민 이탈에 따른 토트넘의 수익손실은 시즌당 4000만-6000만 파운드(약 744-1163억 원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한국팬들은 엄밀히 말해 손흥민의 팬이지 토트넘 팬이 아니다. 손흥민이 이적하면 많은 한국팬들도 토트넘팬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여기에 손흥민을 활용한 한국과 막대한 중계권료와 광고수익 등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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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경기를 통해 마지막으로 손흥민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상대 뉴캐슬에 ‘욱일기 논란’이 터졌지만 경기는 전석매진되면서 ‘손흥민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 [email protected]